
앞서 포스팅한 'Q방법론에 따른 팀 진단 해석I'에 이어서 글을 쓰겠습니다. 지난번 포스팅에서는 Q진단 방법과 진단 결과를 어떻게 정리할 것인가에 대해 공유드렸습니다. 오늘은 그렇게 정리한 진단결과를 갖고 위의 이미지처럼 각 항목에 대한 점수 또는 가중치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지난번에 포스팅했던 진단결과정리표를 다시 공유드리겠습니다

위의 표를 자세히 보시면 44번, 38번, 32번 문항은 9점 행에 포진하여 있습니다. 3번, 9번, 20번 10번 문항은 8점 행에, 게속 이어서 마지막 22번, 31번, 40번 문항은 1점 행에 포진하여 있습니다. 이렇게 각 문항이 포진한 행의 점수를 그 문항에 대한 가중치로 보시면 됩니다.
맨 처음의 이미지는 팀의 각 구성원별 응답에 가중치의 점수를 부여해서 다시 재 정리한 표입니다. 맨위의 표를 다시한번 보시면 팀장을 포함 4명의 구성원이지만 개인마다 팀에 대한 생각과 느낌, 즉 인식이 다르다는 것을 아실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자세하게 뜯어보면 B팀원과 팀장이 그나마 조금은 유사한 성향의 생각을 갖고 있을 뿐 다른 팀원A와 C는 팀장과 전혀 다른 팀에 대한 인식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팀원 A, B, C가 가중치 7점 항목에서 서로간에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들을 갖고 가설을 수립해 본다면 팀원B를 제외한 다른 구성원들과 팀장은 팀을 바라보는 생각과 느낌이 정말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마 팀원 B는 다른 팀원 A나 C보다 팀장에 대해 우호적인 감정을 지니고 있을 것입니다. 또한 가중치 7점 항목의 문항들을 파악해 보면 이 팀의 팀원들이 갖고 있는 공통된 인식이 무엇인가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아직 해당 번호의 문항이 무엇인지는 확인하지 않았지만 위에 보여지는 숫자와 가중치들만을 갖고도 이 팀은 팀장과 팀원간에 정말 다른 욕구를 갖고 있고 그런 가운데 팀이 운영된다는 것은 팀원들이 자신의 솔직한 생각을 팀장과 소통하지 못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일단 현재상태의 점수만을 갖고 이 팀에 대해 유추하는 것은 이정도로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다음 단계는 가중치를 중심으로 만든 표를 문항의 항목별로 재 정렬하는 것입니다.

그 이후에 동일한 문항에 대한 합산 점수를 도출합니다. 제 경험상 이때는 팀원그룹(팀원A,B,C)와 팀장을 구분해서 서로 비교하는 것이 의미가 있더라고요.

보시는 것처럼 먼저 팀원들의 각 항목에 대한 가중치 점수들을 합산한 후 각 항목의 문항을 옆에 표기했습니다. 이것이 갖는 의미는 각 항목에 대해 팀원각자의 주관적인 감정과 느낌, 생각들을 수치화해서 합산을 했다는 것입니다. 물론 팀장의 결과도 위와 같은 방법으로 정리를 합니다.
그 이후 최종적으로 비교할 DATA를 추출해야 하는데 그 방법은 아래의 이미지를 참고해 주세요

위의 이미지를 보시면 팀원들의 각 항목별 점수의 합을 갖고 다시 재 정렬해서 합계점수가 높은 항목 11개와 합계점수가 가장 낮은 항목 10개를 추출하였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팀장에 대해서도 점수가 높은 항목 10개와 점수가 낮은 항목 10개를 추출합니다.
합계점수가 높거나 낮은 항목들을 추출할 때, 저는 보통 10개 ~ 12개 내외로 유연하게 추출을 하고요, 개인의 점수를 추출할 때는 높은 항목은 9점, 8점, 7점 항목들로, 낮은 항목은 1점, 2점, 3점 항목들로 구성을 합니다. 그러면 개인은 높은 항목들 10개와 낮은 항목들 10개가 나오지요.
자 이러면 이제 이 팀에 대해 Q를 통해 분석을 하고자 하는 DATA는 다 도출한 것입니다. 이 다음에는 이렇게 도출한 팀원 높은 값 항목들과 낮은 값 항목들을 비교해서 팀원들이 갖고 있는 속마음을 찾고, 팀장 높은값 항목들과 팀장 낮은값 한목들을 비교해서 팀장이 갖고 있는 진짜 속마음을 찾아 봅니다. 그 이후에 팀원 높은값과 팀장 높은값, 팀원 낮은값과 팀장 낮은값을 또 서로 비교해서 팀원과 팀장이 갖고 있는 인식차을 찾아냅니다.
그 다음에 위에서 유추한 내용들과 인터뷰에서 나온 결과들을 바탕으로 이 팀이 갖고 있는 진짜 핵심 문제가 무엇인지 파고들어가는 거지요.이 부분은 제가 아직 한계가 있어 글로 표현하기가 어렵네요,,,,조금 더 내공이 쌓이면 세련된 글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쉽지만 해석에 대해서는 이정도로 정리를 해 봅니다.